지체증의 정도와 인지, 적응 행동, 또 그에 맞먹는 말-언어능력이 있는지에 따라, 특히 발달의 상태를 고려해서 진단합니다. 정신지체 아동은 언어의 인지요소에 문제를 가지므로 언어 능력과 그에 따른 행동요소를 관찰하여야 합니다.
정신신체장애와 스트레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대뇌의 시상하부 뇌하수 부신축에 관여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는데 이는 심혈관계를 활성화시키지만 성장, 면역 등의 기능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뇌세포의 신호전달을 위해 카테콜라민 계통의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키게 되는데 이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며 심박동수를 증가시키며 세로토닌계 및 도파민계통도 활성화시켜 우울, 자살충동, 공격성 등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대표적인 정신신체장애는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부정맥 등의 심혈관계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소화성궤양 등의 소화기 질환이 있으며 이외에도 요통, 섬유근육통, 당뇨, 천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스트레스 관리가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므로 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정신과적 상담이나 약물치료가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늘리고 위험한 행동을 줄이는 행동수정요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체형장애
신체형장애는 심리적인 요인과 관련해서 나타나는 신체의 감각과 기능을 이상을 말합니다. 환자는 자신의 병의 원인을 신체적인 이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검사상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어도 안심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계속 증상을 호소하고 다른 의사나 유명하다는 병원을 전전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문화권에서는 감정적 호소를 신체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그 발생이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신체형장애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뇌의 기능상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가장 큰 원인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신체화장애, 건강염려증, 지속성신체형동통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내과 등의 일반과를 전전한후에 정신과를 찾게 될 때는 이미 만성화되어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형장애의 경우 치료는 불필요한 검사는 차단하고 환자의 증상과 관련된 심리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항우울제, 항불안제의 투여도 필요합니다.